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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30 7ª Congregazione Cardinali 2025.04.30 7ª Congregazione Cardinali  (@Vatican Media)

콘클라베, 건강상 이유로 추기경 2명 불참

4월 29일 열린 제6차 추기경 전체회의에 183명의 추기경이 참석했다. 그중 선거인단은 120명 이상이다. 오는 5월 7일 오전 10시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교황 선출”(pro eligendo Pontifice) 미사가 거행된다. 그날 오후 추기경들은 콘클라베 개막 위해 교황궁 시스티나 경당으로 장엄 행렬을 시작하기 전 바오로 경당에 모여 기도한다.

Isabella H. de Carvalho- Città del Vaticano

 

2명의 추기경이 건강상 이유로 오는 5월 7일 시작되는 콘클라베에 참석하지 못한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133명의 추기경이 차기 교황 선출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는 교황청 공보실장 마테오 브루니가 전한 최신 소식이다. 공보실장은 4월 29일 오전에 열린 제6차 추기경 전체회의에 183명의 추기경이 참석했고, 그중 선거권을 가진 추기경은124명이라고 말했다. 추기경들의 출신 지역과 대륙의 관점에 따라, 교회와 당면 과제, 대응 방안과 관련된 20여 건의 발언이 나왔다. 성찰 대상이 된 다양한 주제 가운데는 사회 문제와 개인주의, 상대주의와 고립, 현대 세계의 요구에 응답하기 위한 예수님 중심과 위로의 필요성, 복음화, 평화에 대한 교회의 책임 등이 있다. 이날 회의는 시작 기도로 오전 9시에 시작되었고, 이어 ‘성 밖의 성 바오로 수도원’ 대수도원장 도나토 올리아리 추기경이 이끄는 묵상이 9시40분까지 있었다. 그런 다음 추기경 전체회의는 12시30분에 마무리됐다.

아울러 공보실은 콘클라베 개막에 대한 세부사항을 설명하는 세 가지 공지를 발표했다. 5월 17일 오전 10시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추기경단 단장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 주례로 “교황 선출”(pro eligendo Pontifice) (청원) 미사가 거행된다. 이날 오후, 선거인 추기경들이 바티칸 사도궁 첫 번째 장소인 바오로 경당에 모여 성령의 도움을 청하는 기도를 바치고 오후 4시30분에 시스티나 경당을 향해 행렬을 시작함으로써 보편교회의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를 개막하게 된다.

콘클라베 관련자들과 그 보조자들의의 서약
5월 5일 오후 5시30분 교황궁 바오로 경당에서 콘클라베의 관련자들과 그 보조자들이 서약을 한다. 거룩한 로마교회 궁무처장 추기경과 3명의 보조 추기경의 승인을 받은 성직자들과 평신도들이 모두 이에 해당된다. 이들은 교황령 「주님의 양 떼」(Universi Dominici Gregis)에 규정된 형식과 서약문에 따라 맹세해야 한다.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사람들은 교황령 제46-47조를 바탕으로 오후 5시 바오로 경당에 참석해야 한다. 곧, 추기경단 사무처장, 교황 전례처장, 두 명의 교황 의전 담당 사제, 콘클라베를 주재하는 추기경이 자신의 직무를 보조하도록 택한 성직자, 교황 제의실에 소속된 두 명의 수도자, 고해성사를 거행하기 위한 여러 언어권의 사제들, 의사와 간호사들, 사도궁 엘리베이터 직원들, 식사 준비와 청소를 위한 직원들, 꽃 장식 담당자와 기술부 직원들,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사도궁까지 선거인 추기경들의 이송에 종사하는 직원들, 교황청 스위스 근위대를 이끄는 크리스토프 그라프 대령과 근위대장, 시스티나 경당 주변 경비 직원들, 바티칸 시국 보안국장 겸 시민 보호 책임자와 그의 협조자들 등이다.

 

번역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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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4월 2025, 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