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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3 Seconda Congregazione Cardinali 2025.04.23 Seconda Congregazione Cardinali  (VATICAN MEDIA Divisione Foto)

제2차 추기경 전체회의, 9일간의 교황 추모 미사 일정 확정

추기경단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 및 이어지는 9일간의 추모 미사 일정을 확정했다. 장례 미사는 4월 26일 오전 10시 거행되며, 이후 5월 4일까지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9일간의 추모 미사가 이어진다. 교황청 공보실은 4월 22일 저녁 7시30분 기준 약 2만 명의 조문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Vatican News

 

103명의 추기경들이 4월 23일 오후 바티칸 시노드 홀에서 제2차 추기경 전체회의를 열고 교황 장례 미사와 9일간의 교황 추모 미사 일정을 확정했다.

회의는 오후 5시부터 6시30분까지 진행됐다. 교황 장례 미사는 오는 4월 26일 오전 10시 거행된다. 모든 전례는 일반 신자들에게 개방되며, 로마 주교(교황)와의 관계를 고려해 매일 교회의 다양한 공동체가 참례한다. 교황청 공보실은 “이런 다양한 참여 방식은 교황의 사목 영역과 로마 교회의 보편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추기경들은 ‘오소서, 성령이여’와 프란치스코 교황을 위한 연도를 바치며 제2차 추기경 전체회의를 시작했다. 지난 제1차 추기경 전체회의에서 서약하지 않은 추기경들은 교황령 「주님의 양 떼」(Universi Dominici Gregis)에 따라 이날 서약했다.

 

9일간의 교황 추모 미사 일정

추기경단은 제2차 전체회의를 통해 다음과 같이 9일간의 교황 추모 미사 일정을 확정했다.

2일째: 4월 27일 주일 오전 10시30분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되는 미사에는 바티칸 시국 직원들과 신자들이 참례한다.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공동 집전 미사를 주례한다.

3일째: 4월 28일 월요일 오후 5시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거행되는 미사에는 로마 교회 공동체가 참례한다. 로마교구 총대리 발다사레 레이나 추기경이 공동 집전 미사를 주례한다.

4일째: 4월 29일 화요일 오후 5시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거행되는 미사에는 교황 대성전 참사회 의원들이 참례한다. 바티칸 시국 교황 총대리 겸 성 베드로 대성전 대사제 마우로 감베티 추기경이 공동 집전 미사를 주례한다.

5일째: 4월 30일 수요일 오후 5시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거행되는 미사에는 ‘교황 경당’(교황 의전참사회) 추기경들이 함께한다. 추기경단의 부수석 추기경인 레오나르도 산드리 추기경이 공동 집전 미사를 주례한다.

6일째: 5월 1일 목요일 오후 5시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거행되는 미사에는 교황청 관계자들이 참례한다. 거룩한 로마교회 궁무처장 조셉 케빈 파렐 추기경이 공동 집전 미사를 주례한다.

7일째: 5월 2일 금요일 오후 5시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거행되는 미사에는 동방 교회 관계자들이 참례한다. 교황청 동방교회부 클라우디오 구제로티 추기경이 공동 집전 미사를 주례한다.

8일째: 5월 3일 토요일 오후 5시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거행되는 미사에는 축성생활회와 사도생활단 회원들이 참례한다. 교황청 축성생활회와 사도생활단부(수도회부) 제2장관(Pro-prefetto) 앙헬 페르난데스 아르티메 추기경이 공동 집전 미사를 주례한다.

9일째: 5월 4일 주일 오후 5시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거행되는 미사에는 ‘교황 경당’(교황 의전참사회) 추기경들이 함께한다. 추기경단의 수석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공동 집전 미사를 주례한다.

제3차 추기경 전체회의는 4월 24일 오전 9시 개최 예정이다.

 

 

성모 대성전 묵주기도


교황청 공보실장 마테오 브루니는 기자들에게 4월 23일 저녁부터 4월 26일 저녁 9시까지 성모 대성전에서 묵주기도를 바칠 것이라고 전했다. 토요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대성전 밖에서 진행되며, 토요일에는 성전 내부에서 진행된다. 매일 저녁 다른 주례자가 묵주기도를 인도할 예정이다.

성 베드로 대성전에는 4월 2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약 2만 명의 조문객이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애도를 표했다. 대성전은 필요시 자정 이후에도 문을 열어 많은 이들이 교황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취재진 신청 현황도 집계됐다. 총 4000여 건의 취재 신청이 접수됐고, 현재까지 기자와 언론 관계자 2200명에게 이번 취재 승인이 나갔다.

 

번역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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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4월 2025, 13:04